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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中사이클쇼서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 입증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6 18:21

수정 2024.05.06 18:21

5~8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제32회 차이나 사이클 쇼 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5~8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제32회 차이나 사이클 쇼 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오는 8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 센터 '제32회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 참가해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차이나 사이클 쇼는 중국자전거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4대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이상 증가한 17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SDI는 '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준비된 삼성SDI'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 주력으로 공급하는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20와트아워(Wh)급 고용량 기종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이용해 기존 대비 10% 이상 용량을 늘렸다"며 "장수명 배터리는 신규 소재를 적용해 4000회 이상 수명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급속충전도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탭리스 디자인 적용 제품과 차세대 46파이(지름 46㎜) 배터리를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탭리스 디자인은 정밀 장비를 통해 탭과 전극을 일체화, 전류의 경로를 확장함으로써 출력 성능을 대폭 높인 게 특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밖에도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동력인 배터리의 중요성과 기술적 가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실천 계획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19회 편입 기록 등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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