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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日와세다대 교수 연구자료 4만여건 기증받아"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7 14:40

수정 2024.05.07 14:40

나가사와 카즈토시 일본 와세다대 교수.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나가사와 카즈토시 일본 와세다대 교수.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 나가사와 카즈토시(1928~2019) 와세다대 교수의 연구자료 4만여건을 기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는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사를 연구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증은 교수 유족이 그가 평생 연구하고 수집한 각종 서적, 사진·영상자료, 연구노트 등 중요 연구자료에 대한 기증 의사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밝히면서 이뤄졌다.

실크로드로 잘 알려진 중앙아시아는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지라 할 수 있다.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 제품과 장식보검은 중앙아시아를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연구자료는 오는 9월 개관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자료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고대 국제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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