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카카오페이 1분기 매출 1763억… 결제·보험 등 고른 성장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7 18:18

수정 2024.05.07 18:18

카카오페이의 올해 1·4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763억원,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7일 카카오페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결제 서비스 매출은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62% 성장했는데,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자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른 영향이다. 특히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 리더는 "2·4분기 이후에는 기출시된 해외여행자보험, 운전자보험 및 휴대폰 파손보험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라이프 영역에서 장기상품을 포함한 신상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부문에서도 이번 분기 국내 간편결제사 중 최다 결제 가능 점포를 확보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카카오페이 자체 가맹점은 103만 개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났으며,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의 300만개 결제처와 제로페이의 110만개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12조 원에 육박한 11조9000억원을 달성했으며, 1·4분기 당기순이익은 2억원을 기록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흑자전환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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