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아빠도 육아휴직 맘 편히 써요"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7 12:00

수정 2024.05.07 18:39

남성직원 육아휴직 5년새 4배
자녀당 2년씩 근속연수도 포함
지난달 열린 광양제철소 선강부문 다자녀 격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가족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축구공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지난달 열린 광양제철소 선강부문 다자녀 격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가족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축구공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가족출산친화 문화 조성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내 남성직원 수가 2019년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의 남성 육아휴직 인원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19년 33명에서 지난해 115명으로 늘었다.

육아휴직과 더불어 육아 목적으로 유연근무를 사용한 남성직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사내 유연근무 사용 남성직원은 2019년 416명에서 지난해 721명으로 급증했다.


포스코 사내 남성직원의 육아휴직과 유연근무 사용이 증가한 배경은 직원들이 마음 편히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여건을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다.
포스코는 육아휴직 기간을 법정기준보다 1년 더 부여해 자녀당 2년으로 운영하고 있고, 승진 시 육아휴직 기간은 모두 근속연수로 인정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복귀 시에도 본인의 희망부서와 경력을 우선 고려해 배치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행 제도들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유연하게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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