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교보證 "한국금융지주, 깜짝 실적에 업종 톱픽 유지..목표가 상향"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09:08

수정 2024.05.08 09:08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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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이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8일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34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3% 증가했다"며 "위탁매매 수익 및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수익과 금융자산 평가 및 처분손익 증가, 주식시장 호조로 인한 이자손익의 증가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운용 부문 수익에서는 발행어음 조달금 하락으로 수익이 증가했는데, 전 분기 대비 70.1% 증가한 1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15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7.9% 증가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자회사 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처분이익으로 당기순이익 61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수신금리 하향 안정화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로 전 분기 대비 282억원 증가한 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1·4분기 교보증권 예상을 웃도는 실적 시현으로 연간 이익을 상향 조정한 점,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위탁매매, 자산관리, IB, 저축은행 등 자회사를 통한 수익 다변화 및 경쟁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 등을 들어 업종 내 톱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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