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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50명과 오찬”···현대차證 사장의 소통법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1:04

수정 2024.05.08 11:04

지점도 22개 중 11개 방문
현대차증권 배형근 사장(앞 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CLB(Change Leader Board)’ 직원들과 대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증권 제공
현대차증권 배형근 사장(앞 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CLB(Change Leader Board)’ 직원들과 대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 배형근 사장이 취임 이후 전체 임직원 10명 중 2명 이상과 만났다. 지점도 절반을 순회하며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8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배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4개월 동안 전체 약 900명 임직원 중 200명가량과 오찬을 가졌다. 22% 정도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한달에 50명꼴로 만난 셈이다.


22개의 지점 중 11곳의 지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향후 ‘1주 1지점 방문’을 진행해 전체 지점 순회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26일엔 사내 주니어 직원 중심 회의체인 ‘CLB(Change Leader Board)’ 직원들 9명과 2시간 정도 대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CLB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해 나가는 MZ세대 중심 위원회다.

배 사장은 취임사에서 임직원들을 향해 ‘디지털 대전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함께하는 기업문화 구축’ 등 3가지 당부 사항을 강조했다. 특히 ‘함께하는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한 형식으로 실제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금융투자인 마라톤 대회 ‘2024 불스레이스(2024 Bulls Race)’ 현장을 방문했다.
마라톤에 참가한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그보다 앞선 지난 2월에는 현대차증권 기업문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우수사원 Fun뻔한 시상식’ 홍보 영상에도 출연했다.


배 사장은 “소통은 ‘함께하는 기업문화 구축’에 필요한 상호 신뢰 형성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의 숨은 노력과 열정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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