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눈물의 여왕'이 숫자로 보는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8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의 성과와 제작 과정을 숫자로 되짚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의 3년 차 부부 로맨스다. 최종회 24.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으로 tvN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화제성도 견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 4억 6070만 시간
이날 넷플릭스 발표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지난 3월 9일 공개 이후 기록한 누적 시청 시간은 4억6070만 시간으로 5억 시간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 최종회 평균 시청률 24.9%, 최고 시청률 27.3%
28일 방영된 최종회 시청률은 평균 24.9%, 최고 27.3%까지 치솟으며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1회에서 5.9%로 시작했으나 4화째 13%로 10%의 벽을 깨며 기존 tvN 시청률 1위 드라마였던 '사랑의 불시착'보다 더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단 한 번의 하락 없이 8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눈물의 여왕'을 향한 뜨거운 시청 의지를 체감케 했다.
◇ 백현우의 눈물 장면 40회
'눈물의 여왕'에서 특히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장면은 극 중 백현우의 애절한 눈물 장면이었다. 백현우의 눈물 장면은 총 40회로, 한 회 평균 2.5회 눈물을 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백현우가 홍해인이 차 사고에 휘말리지 않은 것을 알고 안도하며 오열하는 장면, 백현우가 수술을 앞두고 갈등하는 홍해인에게 항상 옆에 있겠다고 눈물 흘리며 이야기하는 장면 등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홍해인의 착장 의상 수 166벌
극 중 퀸즈백화점의 주인 홍해인의 화려한 의상은 '눈물의 여왕'의 또 하나의 관전 요소 중 하나였다. 홍해인은 총 166벌의 의상을 소화하며 한 회 평균 10벌이 넘는 의상을 입었다. 김지원은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재벌가에 관한 학습도 받고 스타일링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했다"라며 "현장에서 스태프분들이 '퀸즈'답게 잘 꾸며 주셨다"며 홍해인 역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밝히기도 했다.
◇ 331일 4계절 모두 담은 촬영 기간
촬영 기간은 331일로, 사전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면 2022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1년 5개월에 걸쳐 작업했다. '눈물의 여왕'이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계절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노력한 덕분이었다.
◇ 총 출연 배우 793명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눈물의 여왕'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총 793명의 배우가 '눈물의 여왕'에 출연해 적재적소에서 감동과 웃음을 전했다. 캐나다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에서는 "출연진들은 모든 장면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조연부터 주연까지 모든 등장인물의 연기가 작품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 디지털 클립 조회수 17억 6000만 뷰
'눈물의 여왕'은 각종 동영상 및 SNS 플랫폼을 통한 드라마 관련 클립 조회수가 누적 17억 6000만 뷰에 달했다. 방송이 시작되기 6주 전부터 최근까지 15주 동안 주 단위 평균 1억뷰를 넘을 정도로 온에어 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눈물의 여왕'은 방송 기간 8주 연속 1위에 올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