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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수회담 비선 논란에 "비서실장이 용산과 협의한게 전부"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2:30

수정 2024.05.08 12:30

'함성득-임혁백 비선 라인' 논란 일축
내일부터 일주일간 휴식기 갖는 이재명
尹기자회견 앞두고 "채상병 특검 검토해 주시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한 '비선 라인 논란'에 대해 "비서실장(천준호 의원)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게 전부"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혁백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영수회담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 언론은 영수회담 물밑 협상 과정에서 함성득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가 비공식 라인으로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비선 논란으로 번지자, 대통령실은 물밑 비선 라인은 없었다며 선을 긋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입원치료를 받기 위해 휴식기를 갖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잘 치료 받고 오겠다"면서 "잠깐 입원 하고, 제가 지금 근 3년 동안 거의 쉬지를 못했기 때문에 잠깐 그 핑계로 좀 쉬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오는 9일 기자회견에서 꼭 언급되어야 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에 따라서 채상병 특검법은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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