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세계까사, 캄포 등 신제품 판매 호조 속 흑자전환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4:43

수정 2024.05.08 14:43

2년만에 분기 흑자전환 '연간 흑자 전환'기대도
[파이낸셜뉴스]
신세계까사, 캄포 등 신제품 판매 호조 속 흑자전환

신세계까사가 연간 흑자전환에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만에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해서다. 캄포 시리즈 등 신제품 판매호조와 더불어 상품 경쟁력을 적극 강화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1·4분기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 30.0%, 영업이익은 98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세계까사의 흑자전환은 업황 부진 속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우선 지난해 개발해 선보인 신제품들의 판매호조가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실제 신세계까사가 지난 2019년 3·4분기 출시한 패브릭 소파인 캄포 소파의 경우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 수량이 34만개에 달한다. 지난해 한해동안 약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0분에 1개씩 팔리는 소파’로 알려졌다.

여기에 상품 개발 프로세스와 영업 관리, 물류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꾸준하게 사업 구조를 안정화시켜 온 것도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수면 전문 브랜드로 확장한 '마테라소'의 선전도 실적개선에 한몫했다. 마테라소 매장은 지난 4월 한 달 마테라소 매장 전체 매출은 매주 평균 36%씩 신장했다.

마테라소 매장은 지난해 10월 마테라소 1호점을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을 선보인 이후, 올해 3월 2호점(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4월 3호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잇따라 오픈했다. 대전 마테라소 팝업 매장 포함 시 현재 총 4개 전문 매장을 운영중이다.
신세계까사는 연내 전문 매장 5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세계까사는 베스트셀러 캄포 시리즈를 생활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토털 리빙 브랜드화’를 통해 캄포만으로 인테리어 완성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및 신제품의 매출 호조와 더불어 물류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사업 구조가 안정화되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흑자 전환을 이뤘다"며 "상품 경쟁력을 적극 강화하고 구조 안정화를 유지해 나가며 이러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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