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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청소년 3000여명 대상 '마약류 중독 실태조사'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5:08

수정 2024.05.08 15:08

7월까지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실태조사·마약예방교육 진행
수원시, 청소년 3000여명 대상 '마약류 중독 실태조사'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마약류 사용 관련 실태조사와 마약류 중독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 마약류 사범은 지난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 마약류 사용 원인은 '호기심'과 '주변인의 권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오는 7월까지 10개 학교, 3000여명의 학생을 찾아가 청소년 마약류 실태조사와 마약류 중독 예방교육을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인이 자문한 실태조사 설문지는 전체 16문항으로 구성됐다.

청소년의 마약 사용 경험 확인, 마약류에 대한 구입 경로·인식, 마약에 의한 자해·자살 관련성 조사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남수원중학교 등 3개 학교를 찾아가 1100여 명을 조사했고, 7월까지 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급증하는 마약류 관련 문제에 대해 정책 과제를 추진하고, 미래 정책 아젠다를 수립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청소년 마약류 중독에 대한 통계 자료가 부족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실태조사가 청소년 마약류 중독 예방과 치료에 정책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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