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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부산 관광객 1위 국가 ‘대만’…엔데믹 이후 역대 최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5:33

수정 2024.05.08 15:43

대만 유명 TV 예능팀 부산 초청해 관광지 홍보
[파이낸셜뉴스] 올 1분기, 부산을 찾은 해외 관광객 가운데 대만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며 부산 관광의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1분기 합산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를 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대만으로 8만 5471명을 기록했다.

부산관광공사가 8일 공개한 1분기 부산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에 따르면 대만 관광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만 관광객 대상 부산 초청 팸투어 모습.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가 8일 공개한 1분기 부산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에 따르면 대만 관광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만 관광객 대상 부산 초청 팸투어 모습. 부산관광공사 제공

특히 3월 한 달간 국내 대만 관광객 가운데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비중이 4명 중 1명꼴인 24.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엔데믹에 따른 노선 정상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이번 실적 요인은 부울경 지역의 대만 항공노선 조기 회복과 ‘봄꽃 관광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 비짓부산패스 등 가성비 관광지가 대만 국민들의 수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대만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종예완흔대(Mr.Player)’ 팀을 지난 7일 초청했다. 촬영팀은 오는 11일까지 부울경 관광지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예능 프로 국내 촬영을 통해 부울경의 숨겨진 관광 매력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 ‘기장 롯데월드’ ‘루지’ ‘클럽디오아시스’ ‘동래읍성’ ‘용호별빛공원’ ‘송정 서핑’ 등을 촬영하며 경남은 ‘산청 동의보감촌’, 울산은 ‘간절곶’과 ‘태화강 국립공원’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한편 종예완흔대는 대만 3대 케이블방송국 ‘삼립전시대’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1박 2일’ 프로그램과 같이 팀별 게임을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방송이다.
5월 초 기준 유튜브 구독자는 155만명, 총조회수는 11억을 보유할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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