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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 편리하게 이용하세요...플랫폼 배달앱 10개사와 업무협약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09:30

수정 2024.05.09 09:30

[파이낸셜뉴스]
착한가격업소. 뉴스1
착한가격업소. 뉴스1

행정안전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도플랫폼 3개사, 배달앱 6개사,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도플랫폼 회사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먹깨비, 위메프오, 땡겨요 등 6개사 등 총 10곳이다.

이날 10개 기관은 착한가격업소가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데 뜻을 함께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지도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주변 착한가격업소가 지도화면에 노출돼 내가 원하는 업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업소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도 안내해 준다. 본 서비스는 6월 중에 시작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먹깨비, 위메프오, 땡겨요 등 6개 배달앱사는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은 배달주문 시 할인쿠폰을 이용해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용고객은 배달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배달료 할인 전용쿠폰을 다운받아 최종 결제 시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시행되며, 6월부터 시작해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홈페이지 및 SNS에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하고, 연합회원 대상 착한가격업소 신규 가맹점 신청 등을 추진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로, 주변 상권 대비 20~30% 저렴한 가격 및 위생·청결,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 3월 현재 착한가격업소는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외식업 5381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45개 등 국민의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7226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2024년 말까지 착한가격업소를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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