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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킹스칼리지 스쿨과 손잡은 고양시...글로벌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한다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10:03

수정 2024.05.09 10:03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위해 영국 최고 사립학교와 맞손
이튼 그룹 소속 '킹스칼리지 스쿨' IB스쿨 세계랭킹 5위 차지
킹스칼리지 스쿨 전경. /고양시 제공
킹스칼리지 스쿨 전경. /고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이달 7일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킹스칼리지 스쿨(King`s College School)과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신청을 앞둔 고양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교육특구 및 동북아시아 교육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영재학교, 과학고, 국제학교, 글로벌캠퍼스 등 여러 명문 학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킹스칼리지는 1829년 영국 조지 4세에 의해 설립된 영국 최고의 사립학교로 명문 학교 그룹인 이튼 그룹(Eton Group) 소속이다. 매년 영국에서 사립학교 랭킹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170개국 5700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 스쿨 중에서도 세계랭킹 5위를 차지한 최상위급 명문학교이다.

IB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사회에 요구되는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IB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최근 전국 시·도 교육감도 공교육 대안으로 IB교육 도입에 대해 관심이 높다.


따라서 고양에 킹스칼리지가 설립된다면 수준 높은 교육으로 학부모와 자녀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나아가 교육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기업유치와 교육인프라는 필수 불가분의 관계인만큼 고양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정주여건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고양시에 우수한 일자리와 교육환경을 조성해서 지속 가능한 명품 도시를 구현해 가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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