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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여야 소통 늘리고 민생 분야 협업 강화할 것...함께 일하라는 것이 민심"

정경수 기자,

김학재 기자,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10:24

수정 2024.05.09 10:24

"저부터 바꾸고, 국회와 소통 늘려나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민정수석에 임명한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소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민정수석에 임명한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소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민생 분야 협업을 위해 여야와의 소통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9일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라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입법사안을 언급하며 통과를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많은 국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셨던 법안들"이라며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도를 도입하는 '아이돌봄 지원법'을 비롯해서, 당면한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급한 법안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야당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하이타임"이라며 "지금 바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정작 할 일은 뒤로 미뤄놓은 채 진영 간 갈등을 키우는 정치가 계속되면, 나라의 미래도, 국민의 민생도 어두울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정책 과제와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저와 정부부터 바꿀 것을 바꾸고 국회와의 소통과 협업을 적극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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