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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대표, 자사주 32억원어치 매입···“책임경영”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11:06

수정 2024.05.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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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상무까지 3인 총 35억3000만원어치
에이피알 CI / 사진=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 CI / 사진=에이피알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에이피알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자사주 35억원어치 이상을 매입했다.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김병훈 대표이사 포함 임원 3명이 자사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김 대표이사는 개인 명의로 1만1000주를 사들였다. 금액으로는 약 32억원 규모다.

신재하 부사장은 자사주 1000주(약 3억원)를, 정재훈 상무이사는 100주(약 3000만원)를 장내 매수했다.
이들 3명이 이번에 매수한 수량은 총 1만2100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0.16%에 해당한다.

경영진 자사수 매입은 지난 2월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이다. 지분율 확대를 통한 책임경영 실천, 주주가치 향상 등이 목적으로 보인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주친화정책 추진과 책임경영 실천 의지 공표 및 현재의 실적,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진행된 잠정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489억 원, 2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19.7% 증가한 수치다. 6개 분기 연속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엔 신제품 ‘울트라튠 40.68’을 선보였으며,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 개소와 함께 해외에도 본격적인 뷰티 디바이스 물량을 투입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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