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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사안별로 협력과 경계하면서 러시아 관계 잘 관리할 것"

정경수 기자,

김학재 기자,

김윤호 기자,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11:16

수정 2024.05.09 11:16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화상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관계 속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와의 관계는 사안별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입장 차에 따라 반대하거나 경계할 것은 그렇게 하면서 가급적 원만하고 경제협력과 공동 이익을 함께 추구해 나가는 관계로 잘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대통령실에서 실시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오랜 세월 우리와 좋은 관계를 맺어온 국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무기 도입에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불편한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제공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저희는 공격용 살상 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임하고 있다"며 "북한의 공격용 무기 수출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불법적 전쟁 수행을 지원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UN 안보리의 북핵과 관련한 대북 제재 결의에도 명백히 위반되는 것이기에 UN과 국제사회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학재 김윤호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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