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檢,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목사 고발 시민단체 고발인 조사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15:17

수정 2024.05.09 15:17

최 목사를 주거침입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재영 목사 고발인 조사에 앞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뉴스1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재영 목사 고발인 조사에 앞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9일 최 목사를 주거침입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김 여사를 만나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제공하고 몰래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에 제공한 인물이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성직자로서 해선 안되는 일인데 공익성을 추구한다는 목적으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주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 관련 전담수사팀을 꾸리라고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1부에 반부패수사3부, 공정거래조사부, 범죄수익환수부 등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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