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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마지 시술, 19년간 병행치료 결과 안전성 확인...미국피부과학회 발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1 12:00

수정 2024.05.11 12:00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이상준 대표원장이 써마지 시술을 하고 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이상준 대표원장이 써마지 시술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의료진은 세계피부과를 선도하는 미국피부과학회 (AAD)에서 주름치료의 대명사인 써마지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지난 19년간 고주파 치료인 써마지와 주사치료인 보톡스·필러·스컬트라를 병행치료한 환자 중 경과관찰이 가능했던 5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부작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써마지와 보톡스 치료를 병행한 400명의 환자 중에서 눈꺼풀 처짐과 교근 근육 돌출이 2건(0.5%) 관찰됐다. 하지만 이 증상은 보톡스 시술 자체의 일반적인 초기 부작용으로 시간이 지나면 별다른 치료없이 호전되는 것이므로 써마지-보톡스의 병행치료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게 의료진의 분석이다.


또 써마지와 필러 혹은 스컬트라 병행 치료한 125명의 환자 중에서 시술 직후 필러에 의한 표면 불규칙성이 단 1건(0.8%) 관찰됐다. 이는 일반적인 필러 시술 시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치료없이 호전됐음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써마지와 보톡스·필러·스컬트라 주사치료를 병행 치료할 경우, 써마지 치료시 전달되는 피부 속의 열에 의해 주사제의 변성이 있을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19년간 치료받은 환자에서 보톡스나 필러 시술에 따른 초기 부작용은 0.8% 미만으로 희소하게 발생했다. 초기 부작용은 1~2개월 후 별다른 치료 없이 호전됐으며 써마지와 주사치료를 병행함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었다.

일반적인 써마지의 심각한 부작용은 높은 강도에 의한 심한 화상과 흉터이다. 그 외에도 지방꺼짐, 볼패임, 색소침착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써마지와 주사치료의 병행치료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문헌은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써마지와 주사치료는 지금까지 흔히 병행해 시술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이상준 대표원장은 "단일 기관에서 19년동안 병행치료한 환자 중 경과관찰이 가능한 525명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분석을 통해 병용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써마지는 높은 강도로 치료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으며 수면마취시 환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과도한 에너지로 인해 화상이나 지방소실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대표원장은 "환자마다 개개인의 처짐정도와 피부두께에 맞춰 적절한 강도로 치료할 때 부작용 없이 좋은 결과를 보인다"며 "노화가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콜라겐과 지방이 소실된다. 노화치료에서 주의할 점은 콜라겐은 효과적으로 재생시키고 지방의 소실은 최소화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한톨의 지방도 소중하게 지키면서 피부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지방꺼짐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써마지는 피부 속 깊은 진피와 피하지방층에까지 강력한 고주파 열을 전달,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피부 탄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주름치료법이다. 시술 후 진피층은 물론 지방층 사이 사이(섬유성 격막)까지 콜라겐이 증가되며 피부 표피와 진피 경계부에 탄력섬유를 증가시키는 것이 다수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지난 20년간 1세대부터 4세대 써마지FLX에 이르기까지 진화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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