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이정재, 4개월새 270억원 날렸다..방시혁은 5000억 증발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0 05:10

수정 2024.05.10 05:10

CXO연구소, 엔터·콘텐츠株 100억 이상 부호 분석
2위 박진영, 3위 양현석, 4위 디앤씨미디어 신현호

방시혁, 이정재. 뉴스1
방시혁, 이정재. 뉴스1

[파이낸셜뉴스] '민희진의 난' 등으로 하이브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재산이 4개월새 5000억 넘게 줄었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의 주식 재산도 4개월 새 270억원 증발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종목 중 주식평가액 100억원 이상의 개인주주 현황 조사’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전 조사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영화, 음반,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에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곳을 대상으로 했다. 주식 평가액은 지난 2일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문화·콘텐츠 종목에서 보유한 주식 수로만 산정됐다.

방 의장이 보유한 주식재산 규모가 2조63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연초 방 의장의 주식재산 규모가 3조176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457억원(17.2%) 감소했다.

문화·콘텐츠 주식 부자 2위는 박진영 JYP Ent. 창의성총괄책임자(COO)로, 주식 평가액은 3657억원이었다. 박 COO 역시 주식재산 규모가 올해 초 5477억원에서 4개월 새 1820억원(33.2%) 줄었다.

BTS 멤버 일곱 명도 하이브 주식을 100억원 이상 들고 있어 연 초 대비 수십억 원씩 재산이 줄었다. 각각 165억원→136억원(뷔, 슈가, 지민, 정국), 151억원→125억원(제이홉), 140억원→116억원(RM), 126억원→104억 원(진)으로 줄어 총 204억원가량을 손해 봤다.

내달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이정재는 문화·콘텐츠 종목이 아니어서 관련 업계 주식부자 순위에서는 빠졌지만, 아티스트유나이티드 428억원, 래몽레인 62억원 등 490억원 규모의 주식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정재는 올초만 해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래몽래인 두 곳에서 합친 주식평가액이 761억원에 달했는데, 최근 270억원 넘게 주식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배우 정우성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주식 평가액이 140억원에 달했지만 4개월 새 80억원대로 내려 앉았다.
배용준의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주식 평가액도 올초 87억원에서 10억원 감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