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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효율 UP" 대우건설 2개월 유급휴직 도입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18:16

수정 2024.05.09 18:16

대우건설이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2개월의 '유급휴직(리프레시 휴직)' 제도를 시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노사는 최근 리프레시 휴직 도입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세부 내용을 직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시행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다. 직원들이 희망하는 시기에 맞춰 한 달간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2개월까지 가능하다. 급여는 기본급의 절반 가량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시행시기는 다음달 1일부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프레시 휴직 제도 도입의 주된 목적은 사기진작과 자기개발, 힐링 등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노사는 올해 임금을 3.5% 가량 올리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 직원만 대상으로 하고, 임금도 인상하기로 합의 했다"며 "리프레쉬 휴직은 비용 절감이 아닌 업무효을 증대가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 1·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 당기순이익 91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건설경기 부진에도 대형사들보다 높은 4.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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