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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미래차 양성 성과 반짝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0 09:05

수정 2024.05.10 09:05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대회 전문대 유일 입상
2022학년도에 반도체전자계열 신설
영진전문대 미래자동차전자과 학생들이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경진대회’에서 주행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미래자동차전자과 학생들이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경진대회’에서 주행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미래자동차 인재 양성이 빛났다!'
영진전문대가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경진대회'에서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진전문대는 자동차전자과(반도체전자계열)가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 대회장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경진대회'에 참가해 4년제 대학생들과 우열을 가린 결과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와 세계e모빌리티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이끌 인재들인 전국 2·4년제 대학교 총 21개 팀 재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5박 6일간 치른 대회는 실제 차의 1/5 크기인 완구용 자동차를 개조해 전장 부품 및 자율주행용 컴퓨터를 설치하고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탑재해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주행은 차선 코스와 비차선 코스를 돌며 이동식 장애물과 정지형 장애물을 피하는 상황이 주어졌다.

이영철 미래자동차전자과 학과장은 "학과는 EV 핵심기술 분야 최고의 인재를 배출한다는 비전아래 자율주행차량 전용실습실을 구축했고, 차량용 반도체 센서에 대한 기초 교과목부터 전장 실습을 위한 임베디드 프로그램 교과목까지 자율주행차 분야를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교육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대회 입상은 이런 교육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이 실력을 뽐낸 것이다"면서 "특히 전문대학에서도 자율주행 분야에 우수 인재를 배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게 돼 매우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송한솔·성기철·김용환씨(2년)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4개월간 정규수업에 더해 방과 후 비교과 프로그램인 영진자율향상활동(YAP)을 통해 자율차 제작에 엄청나게 땀을 쏟았다"면서 "그야말로 주경야경한 결과 상을 받아 더더욱 기쁘다.
미래차 분야에 실력을 발휘하는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자동차전자과는 미래 모빌리티로 급부상 중인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로 2022학년도에 반도체전자계열에 신설했다.


올해 첫 졸업생 20명을 배출한 미래자동차전자과는 졸업자 중 LIG넥스원 4명을 비롯해 삼성SDI, 카팩발레오,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대기업에 7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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