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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여성, 온라인으로 명품 산다...카카오스타일 명품 거래액 5배 급증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0 09:52

수정 2024.05.10 09:52

4050 여성, 온라인으로 명품 산다...카카오스타일 명품 거래액 5배 급증
[파이낸셜뉴스] 4050세대도 온라인으로 명품을 소비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해 명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직전해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과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했던 4050세대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상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4050 여성은 자신뿐만 아니라 남편, 자녀 등 가족 전체의 소비를 주도하기 때문에 구매력이 높다. 포스티의 지난해 명품 남성·여성 의류 거래액은 직전해 대비 모두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명품 키즈 상품은 10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명품 잡화 거래액은 4배 가까이 올랐다.

포스티는 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명품 전문관'을 지난 4월 오픈하고 럭셔리 카테고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명품 편집숍 '럭스보이'를 시작으로 현재 10여 개 주력 판매자가 입점해 프라다, 에트로, 버버리, 페라가모, 톰브라운, 발리, 펜디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품 1만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포스티는 명품 전문관을 통해 고객들이 검증된 정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병행수입 입점 업체에 대해 엄격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명품 담당자의 사전 검수를 거친 판매자만 입점이 가능하며, 구매 후 수령한 상품이 정품이 아닐 경우 구매가의 2배를 보상해 주고 있다.

포스티는 명품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가방부터 골프, 의류, 스몰럭셔리 등 선물로 제격인 아이템을 선보이며, 최대 100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 선글라스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아이웨어' 기획전도 오는 31일까지 연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온라인 명품 구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4050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명품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까다로운 정품 인증과 보상 제도는 물론, 다양한 구매 혜택이 강점이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고객 반응 등을 고려해 상품 셀렉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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