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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보유 단계별 세금은...국세청, '주식과 세금' 발간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0 10:42

수정 2024.05.10 10:45

1400만 투자자, 주식 관련 '세금 교과서'
주식 보유 단계별 세금 현황. 자료:국세청
주식 보유 단계별 세금 현황. 자료:국세청

[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10일 '주식과 세금' 책자를 제작·발간했다.

1400만명 수준으로 급증한 주식투자자들의 세금관련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5월 주식·파생상품 확정신고 등 납세의무 이행에 도움을 주는 목적도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주식투자자는 급증했지만 주식의 보유·거래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세금에 대해 납세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안내책자 등이 없었다.

주식 관련 세금은 국내·국외, 상장 또는 대주주 여부 등에 따라 과세방법이 다르다. 복잡한 평가 문제도 있다.


대표적인 게 국내외 주식을 통산해서 과세한다는 사실을 몰라 양도소득세를 내는 경우가 생긴다.

예를들면 A씨는 지난해 국외 상장주식을 양도해 양도차익 1억원이 발생했다. 대주주에 해당하는 국내 상장주식은 지난해 12월25일 기준으로 평가손실이 1억원 발생한 상황이었다. A씨는 주식 등 양도소득세는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발생한 손익을 통산해서 과세한다는 것을 몰라 국내주식 손실을 실현하지 않았다. A씨는 양도소득세 1950만원을 내야했다.

이에 국세청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납세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주식 관련 기초상식은 물론 절세 꿀팁 등 세금 관련 내용을 모두 포함하면서도, 납세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안내책자를 제작·발간했다.

'주식과 세금'에는 주식거래의 기초상식부터 주식의 취득부터 보유 및 처분시까지 단계별 세금문제와 절세 꿀팁 및 자주 실수하는 사례 등을 폭넓게 수록했다.

납세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76개의 문답 형식으로 구성했다. 인포그래픽 등도 적극 활용했다.
구체적인 절세 꿀팁 및 자주 발생하는 실수 사례 등을 추가해 활용성도 강화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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