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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제2경춘국도 5개 공구로 나눠 내년 착공"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3 14:51

수정 2024.05.13 14:51

사업비 39% 늘어난 1조7900억...기재부 승인 당면 현안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청 신청사 인근 입체교차로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청 신청사 인근 입체교차로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와 춘천시 서면 당림리를 잇는 제2경춘국도를 5개 구간으로 나눠 내년 착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전 구간을 턴키(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하다 보니 유찰돼 이번에는 5개 공구로 나눠 발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환경영향평가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며 "연말까지 공사비를 1조2000억원에서 1조7900억원으로 39% 증액하는 것을 기재부로부터 승인받아 내년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도청 신청사 인근 46번 국도에 입체 교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 지사는 "도청 신청사와 행정복합타운이 건설되면 교통량이 지금의 2배로 늘어나 서울 강변북로 수준으로 혼잡할 것"이라며 "더 악화되기 전에 대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청을 우회하는 도로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청 신청사 인근 700m 구간에 입체교차로를 건설하는데 들어가는 사업비는 350억원으로 추산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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