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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부시장·부군수 회의…저출생 극복 총력 대응키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4 10:05

수정 2024.05.14 10:05

이철우 지사, 저출생과 전쟁 시·군 추진 상황 긴급 점검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 공유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갖고 시·군과 함께 결혼·출산·돌봄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경북도는 14일 이철우 지사 주재로 실·국장 및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4회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날 이 지사가 직접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을 발표한 후 도와 시·군이 함께 결혼·출산·돌봄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인 행정력 총 결집의 자리가 됐다.

도 저출생과 본부장의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에 대한 발표와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의 저출생과 대응 시·군 추진 현황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수도권 병으로 진단하고, 도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100대 처방전을 도-시·군이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저출생 극복의 본보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군에서는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이 부시장·부군수 책임하에 지역 특색에 맞는 실행계획으로 전환,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도민이 체감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립한 경북 대표 20대 핵심과제 등 100대 과제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 부단체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의 저출생과 전쟁 시·군 추진 현황 발표에서 각 시·군 현실에 맞는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김천시는 공공기관과 아동 및 청·장년층 인구가 밀집해 있는 혁신도시에 특화형 돌봄 마을을 통해 6대 특화 서비스 제공으로 맞벌이 부부의 틈새 및 맞춤 돌봄을 지원한다.

구미시는 청년층 유출,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밑도는 지역 현실을 고려해 완전돌봄, 안심주거, 의료·다자녀복지, 조직문화 혁신 등 4대 전략과 9대 중점분야, 50개 과제를 발굴해 실행한다.


한편 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위해 추경으로 도비 541억원을 포함, 1100억원을 긴급 수혈하고, 단계적으로 국비, 지방비, 기금 등을 총동원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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