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이후 네 번째…"어려운 시기 우크라에 강력한 신호"
![[워싱턴=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과 양해각서 서명식 계기 연설하고 있다. 2024.05.13.](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5/14/202405141540346391_l.jpg)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러시아 지상군이 진입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또다시 키이우를 찾았다.
CNN과 NPR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네 번째, 지난달 610억 달러(약 83조4785억 원) 규모 지원안 통과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가 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방어와 장기적 안보에 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방문 기간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을 만난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방문을 두고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방어 지원을 위한 자국의 무기 원조 의지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미국산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와 방공 요격기, 대포 등 무기도 이미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면담 외에도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연설 주제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라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의 물적 열세를 상쇄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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