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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이재명 '우원식 형님이 국회의장에 딱 적격'이라고 얘기해"

뉴스1

입력 2024.05.15 11:07

수정 2024.05.15 11:07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출마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이재명 대표가 '국회는 단호하게도 싸워야 되지만 한편으론 안정감 있게 성과를 내야 된다는 점에서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다. 열심히 잘해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당초 6선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조정식 의원, 5선 우 의원·정성호 의원이 출마했으나, 친명계 조 의원과 정 의원이 불출마로 전격 선회했다. 조 의원의 경우 국회의장 후보에서 사퇴하며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다.
통상적으로 제1당 최다선자가 국회의장을 맡기에 추 당선인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우 의원은 "지금은 혁신하고 개혁하자고 하는 국회기 때문에 관례대로 하면 안 된다"며 "관례대로 하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이 다른 교섭단체에 속해야 된다. 그리고 국회 운영위원장은 여당에서 하는 게 보통 관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거를 깨고 위원회들이 방탄 역할을 못 하도록 정말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된다"며 "개혁 국회, 혁신 국회 하자고 하면서 느닷없이 선수, 관례 얘기 하는 게 좀 이상하다. 나이는 제가 제일 많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선수가 높은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이 단일화를 했다'고 진행자가 묻자 "전에는 4선의 임채정 의원이 5선 의원과 경선을 붙어 국회의장이 됐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낫다고 생각해서 단일화 한 것"이라며 "5선한테 지면 어떡하냐 그래서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이 합쳐서 하자는 거 아니겠냐"고 했다.

그는 또 "지금 결선 투표가 있는 데 굳이 단일화할 이유가 뭐가 있냐"며 "결선 과정에 단일화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단호함에 있어서 추 당선인이 좀 낫다고 보는 우리 당원들이 계시는데, 싸움하는 데는 제가 단호한 걸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때 15일 단식하고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맨 앞장에서 싸우고 을지로위원회도 제가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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