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삼성액티브운용, 'KoAct'10개월만에 순자산 3000억 돌파한 비결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6 09:35

수정 2024.05.16 09:35

첫 상품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상장 후 287일만…초고속 기록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에 맞춰 메가트렌드 상품에 집중
삼성액티브운용, 'KoAct'10개월만에 순자산 3000억 돌파한 비결은?

[파이낸셜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ETF가 첫 상품 상장 후 10개월만에 순자산 3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해 8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처음 선보인 이후 287일만이다. 이는 액티브ETF 전문 운용사 중 가장 빠른 속도다.

KoAct ETF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3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메가트렌드에 해당하는 테마형ETF를 발굴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그동안 쌓아 온 뛰어난 액티브 운용역량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oAct는 지난 해 8월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시작으로, 11월 글로벌AI&로봇액티브, 올해 1월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테크액티브, 2월 배당성장액티브, 이번 달 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액티브 등 최초 액티브ETF 또는 기존에 없던 테마액티브ETF를 투자자들에게 제시하며 5개 ETF 모두 상장 이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KoAct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와 KoAct글로벌AI&로봇액티브의 경우 상장 후 수익률이 29.30%와 27.95%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각각 17.4%p, 19.1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oAct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는 국내 최초로 상장된 전력인프라ETF로 AI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필두로 한 AI산업은 물론 전기차, 암호화폐 등 차세대 산업의 근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력인프라 주도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KoAct글로벌AI&로봇액티브의 경우도 특정 분야에 집중해 투자하는 여타 AI테마 ETF와 달리 AI산업을 AI인프라, AI서비스, AI와 접목된 로봇산업 등으로 세분화해 AI산업발전 단계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함으로써 차별화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와 KoAct배당성장액티브는 유사 유형 테마 중 최초의 액티브ETF로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상장 후 단기간에 각각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했다.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글로벌 코로나팬데믹 이후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위축됐던 바이오투자 분야에 액티브운용 방식을 접목한 최초 ETF로 등장하면서 향후 금리인하 전환 및 AI와 바이오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대비한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았고, KoAct배당성장액티브도 지난 해 높은 성과를 기록한 일본의 JPX Prime 150지수의 운영 기준을 참고해 저PBR(주당순자산가치)과 고ROE(자기자본이익률)를 바탕으로 주주환원과 배당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KoAct ETF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그동안 공모펀드 운용 및 ETF 위탁운용 등을 통해 쌓아온 국내 최고 수준의 리서치와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단기 유행 보다 지속 성장 가능한 테마형 액티브ETF를 계속 시장에 출시해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함으로써 지금까지 보여주신 투자자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액티브ETF 비중이 전체 ETF시장 대비 6%에 달하는 미국에 비해 아직 2%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내 액티브ETF 시장을 성장시키는데도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