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대만 총통 취임식, 우리 정부 대표단 불참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6 16:23

수정 2024.05.16 16:23

'하나의 중국' 원칙에 불참해와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만 참석
의원외교는 별도..조경태 참석 예정
반면 미국, 前관료 구성 대표단 파견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 사진=뉴스1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에 우리 정부는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다. 대신 이은호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만 참석할 예정이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예정된 대만 총통 취임식에 정부 대표단 참석 계획은 없고, 그동안 전례대로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만 자리한다.

우리 정부는 1992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과 공식수교는 하지 않고 있다. 이후 한중관계 관리를 위해 정부는 총통 취임식 등에 공식 대표단을 보내지 않아왔다.

다만 의원외교는 별도로, 한-대만 의원친선협회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총통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조 의원을 따라 다른 의원들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과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총통 취임식에 브라이언 디스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전직 고위 관료들로 이뤄진 대표단을 파견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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