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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美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내년부터 운영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9 13:10

수정 2024.05.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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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미국법인 CJLA의 직원이 물류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미국법인 CJLA의 직원이 물류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미국에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북미 콜드체인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9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미국 뉴센추리 지역에 냉장, 냉동 제품 물류에 특화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이 센터는 2만7034㎡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5년 3·4분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미국 전역의 85% 지역에 이틀 내 운송이 이뤄질 수 있다.
센터 인근 6㎞에 고속도로가 이어지고 20㎞ 이내에 미국 대규모 화물 철도 회사인 BNSF의 대륙횡단선이 있어 철도와 연계한 장거리 운송이 용이하다. 고속도로, 철도, 항공 등 다양한 운송수단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될 경우 미국 내륙뿐 아니라 국경을 넘는 운송에서도 물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이 센터는 글로벌 식품기업 '업필드(Upfield)' 제품을 대상으로 물류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장에서 출하된 제품들이 물류센터로 즉시 입고될 수 있도록 뉴센추리에 있는 업필드 생산공장과 물류센터가 컨베이어로 연결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향후 다양한 고객사에 수준 높은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케빈 콜먼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LA) 최고경영자(CEO)는 "콜드체인 물류는 보관, 재고관리, 운송 등 전과정에서 철저한 온도관리를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고부가가치 산업분야"라며 "CJ대한통운이 구축한 90여년의 물류 운영 경험과 첨단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북미 콜드체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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