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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AI서울정상회의 개최..안전·혁신·포용 담는다

김학재 기자,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0 16:39

수정 2024.05.20 16:39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I 서울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I 서울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 개최한다고 20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에선 각국 정상과 글로벌 AI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화상으로 모여 안전성·혁신·포용성 등 AI 거버넌스(규범) 3원칙이 정상 합의문에 담긴다. 이를 통해 한국이 AI 선도국가로 글로벌 영향력을 높여 AI 주요 3개국(G3)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16면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글로벌 AI 기업 CEO들과 안전성, 혁신, 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 즉 규범에 대한 논의를 갖고 이를 바탕으로 21일 정상세션에서 안전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합의문 채택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됐던 AI안전성 정상회의와 동일하게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는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이 초청됐다.

이외에도 유엔과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수장과 AI 산업 이끄는 핵심 글로벌 기업으로 삼성·네이버·구글·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등도 초청됐다. 다만 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되지 않았으나 장관급에서 중국 측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AI 정상회의가 안전성에 집중됐지만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AI 정상회의는 혁신과 포용 측면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왕 차장은 "AI 위험성 외에 긍정적인 측면, 인류사회에 기여해나갈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있게 포괄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새로운 디지털과 AI 규범 정립방안을 제안하면서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AI 위험과 부작용에 대한 논의에 집중해 20개국 이상의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사회가 모여 안전성과 역량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촉진이란 주제를 다룰 것"이라면서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AI 선도국가로서 AI G3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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