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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케어 효자 등극" 올리브인터내셔널, 올 첫 성적 '양호'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1 08:56

수정 2024.05.21 08:56

올해 1분기 매출 31% 늘어난 180억
'밀크터치'·'성분에디터' 꾸준히 판매
여기에 '마미케어' 더해 호실적 견인
일본·대만 이어 미국 등 수출 확대
"해외 공략 강화, 올해도 실적 상승"
밀크터치 브랜드 모델 트와이스 지효. 올리브인터내셔널 제공
밀크터치 브랜드 모델 트와이스 지효. 올리브인터내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 주력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올해 들어서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선보인 '마미케어'가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을 잇는 주력 뷰티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자회사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137억원에서 31% 늘어난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올해 첫 분기부터 호실적을 내면서 지난해 거둔 연간 최대 실적을 올해 경신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매출액이 전년보다 48% 늘어난 608억원이었다.

우선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 주력 뷰티 브랜드 판매량이 올해 들어서도 호조를 보였다.
특히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에서의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그린토마토 포어 리프팅 앰플·토너' 등 올리브영을 통한 성분에디터 매출액이 올해 1·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해외 시장에서 매출액 성장도 두드러진다. 올해 1·4분기 실적 중 해외 매출액은 7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지난해까지 일본과 대만 등을 중심으로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제품을 활발히 판매했다.

특히 밀크터치 '올데이 스킨핏 밀키 글로우 쿠션'은 한때 일본 현지에서 품귀 현상까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일본, 대만뿐 아니라 미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전 세계 각지로 판매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진호 올리브인터내셔널 대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7개국에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며 "중국 시장 공략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차기 주력 뷰티 브랜드로 육성 중인 마미케어 판매 역시 최근 두드러진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마미케어 누적 매출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이를 통해 마미케어는 밀크터치, 성분에디터와 함께 3대 주력 뷰티 브랜드로 성장해간다.

마미케어는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현재까지 △볼륨톡스 △율무크림 △들깨미백크림 △탄력크림 등 라인업을 갖췄다.
밀크터치, 성분에디터가 2030세대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이라면 마미케어는 4050세대 중년 층을 공략한다. 마미케어는 고기능성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면서 최근 시장 침투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에 이어 마미케어 브랜드가 뷰티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수출 지역 역시 아시아에 이어 북미와 유럽 등지로 확대하면서 올해 연간으로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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