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상반기 중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를 9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7곳에서 이달 말 2곳이 추가된다.
구는 하반기에도 8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인 만큼 연내 부스 수는 총 17개로 늘게 된다.
이 흡연부스는 성동구가 2022년 11월 지자체 최초로 설치한 밀폐형 공간이다. 음압 설비가 있어 담배 연기가 새어 나오지 않는다.
공기 정화 장치로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고, 정화 필터를 거쳐 담배 연기를 배출한다. 꽁초를 재떨이에 버리면 자동 소화와 파쇄 과정을 거치게 되고, 독성 제거 후 열가소성 목재로 가공해 재활용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왕십리역 6번 출구 뒤 흡연부스 이용자 수는 하루 3000명에 이른다. 부스 설치 이후 흡연 관련 민원이 줄고, 지난달 설문에서도 86%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모두가 함께 배려받고 행복한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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