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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지난해 3114억원 당기순이익.. 3년 연속 흑자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1 13:48

수정 2024.05.21 13:48

대전 동구의 국가철도공단 전경. fnDB
대전 동구의 국가철도공단 전경. fnDB

[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도 결산 결과, 전년 대비 167% 증가한 31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04년 공단 출범 이후 최대 이익 실현이면서 2021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공단은 이번 성과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 등 철도운영사로부터 받는 선로사용료에만 기대지 않고 국유재산 활용과 역세권 개발 등 수익 증대를 위해 철도자산을 관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공단 주요 사업인 고속철도 사업에서 정밀안전진단 시행에 따른 선로 유지보수비 증가와 고속철도 시설관리권 상각비 반영 등 비용 증가로 인해 고속철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공단은 자체 수익사업인 국유재산 임대 등 자산관리사업에서 15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공단은 철도자산을 활용해 임대사업 및 역세권개발사업 등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철도역 유휴공간에도 철도 어린이집, 스타트업라운지, 섬섬옥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발행한 채권을 상환하는데 선로사용료 및 자산관리에서 창출한 수익을 활용하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3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는 전 임직원이 사업별 손익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해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 시설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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