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은 지난 20일 병원 회의실에서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 대표 협의체’ 회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전국 단위 17곳의 권역책임의료기관과 55곳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하면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총괄하고 조정하며, 지역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파견 업무를 담당한다.
부산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과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17개 기관이 참여한 대표 협의체를 지난해 6월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2023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결과 및 2024년 사업추진 계획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공유 △부산응급의료지원단 사업 공유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중증응급 환자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 수행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은 두 곳의 책임 의료기관만이 아닌 부산시와 의료기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복지기관 등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기관의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최근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우리 부산권역 대표 협의체가 전국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휘택 부산의료원장도 “중증응급과 관련된 여러 사업이 구체화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부산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한다”면서 “부산 시민들에게 차질 없는 필수의료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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