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음주 뺑소니' 김호중 비공개 경찰 출석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1 14:41

수정 2024.05.21 14:41

경찰 "특혜 아니다" 해명
가수 김호중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33)가 21일 오후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4분쯤 서울 강남경찰서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서로 들어갔다.

검은색 BMW 차량을 타고 경찰서로 들어온 김씨는 정문에 모인 수십명의 취재진을 피해 지하로 향했다. 경찰은 지하에서 김씨를 기다리던 취재진을 막았다.


김씨 측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비공개 출석을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출석 과정에서 김씨에 대한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축 경찰서는 설계부터 피의자를 지하에서 올라갈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 있다"며 "피의자에게 특혜를 주거나 특별히 요청해서 진행된 부분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들어올지는 사전에 협의하지만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평소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이날 저녁쯤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경찰은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사고 당일 김씨 대신 허위 자수한 김씨 매니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등 4명에 대해 법무부로부터 출국금지 승인을 받았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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