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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울원자력본부, 외국인 대학생 초청 한국 원전 기술 소개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1 14:52

수정 2024.05.21 14:52

유니스트 및 부산대 대학원 등 재학생 대상
체코, 폴란드,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등의 우수 인재들 관심
수출 모델인 APR1400 홍보 기회도
지난 17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건설 전망대에서 새울 3,4호기 건설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UNIST 외국인 학생들. 새울원자력본부 제공
지난 17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건설 전망대에서 새울 3,4호기 건설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UNIST 외국인 학생들. 새울원자력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소유섭)가 울산·부산 지역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전 건설 기술력과 수출 모델인 APR1400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새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초청 행사는 체코, 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국가와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등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국가를 포함, 원자력발전에 관심이 높은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건설 전망대에서 새울 3,4호기 건설 전경을 둘러보고 새울 2호기 사용후연료저장조, 터빈 건물, 주제어실 등 원전의 주요 설비를 견학했다.

UNIST 원자력공학과에 재학 중인 아르주나 알만조(Arjuna Almanzo) 씨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원전을 직접 보고 싶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라며 “APR1400의 건설과 운영 현장을 함께 볼 수 있어 한국의 원전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승락 홍보부장은 "이번 초청 행사는 울산, 부산 지역의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대상으로 우리 원전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해 성공적인 수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수출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새울본부를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 원전의 기술과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PR1400을 운영·건설하고 있는 새울원자력본부는 ‘원전 10기 수출’이라는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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