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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 재무' 철도공단 역대급 당기순이익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1 18:12

수정 2024.05.21 18:12

지난해 3114억… 3년째 흑자경영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에 당기순이익 3114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167% 증가한 규모로 2004년 공단 출범 이후 사상최대치다. 이로써 공단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공단은 이번 성과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 등 철도운영사로부터 받는 선로사용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유재산 활용과 역세권 개발 등 수익 증대를 위해 철도자산을 관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공단 주요 사업인 고속철도 사업에서 정밀안전진단 시행에 따른 선로 유지보수비 증가와 고속철도 시설관리권 상각비 반영 등 비용 증가로 고속철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공단은 자체 수익사업인 국유재산 임대 등 자산관리사업에서 15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공단은 철도자산을 활용해 임대사업 및 역세권개발사업 등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철도역 유휴공간에도 철도 어린이집, 스타트업라운지, 섬섬옥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발행한 채권 상환에 선로사용료 및 자산관리에서 창출한 수익을 활용하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3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는 전 임직원이 사업별 손익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해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 시설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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