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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포니 개발과정 적은 '이 대리 노트'의 주인공은 '사장님'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2 08:53

수정 2024.05.22 08:53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울산박물관 포니 전시회 방문
‘포니’ 공개 50주년 테마전시회 9월까지 열려
지난 21일 울산박물관 포니 전시회장을 방문해 당시 상황과 포니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가운데). 울산박물관 제공
지난 21일 울산박물관 포니 전시회장을 방문해 당시 상황과 포니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가운데). 울산박물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 ‘포니’ 공개 50주년 테마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포니 개발을 담당했던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이 울산박물관 전시회장을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22일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차 '포니'의 개발 주역인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 21일 전시회를 찾아 당시를 회고했다.

이 전 사장은 현대차가 포니 개발 당시 차체 개발을 맡은 자동차 전문 디자인 회사인 '카로체리아 이탈디자인'으로 파견된 직원 중 한 명이다.

당시 포니 개발 과정이 상세히 적힌 ‘이 대리 노트’를 작성했다.

‘이 대리 노트’는 이후 포니 생산에 있어 중요 자료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직원 교육 자료로도 사용되었다.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21일 울산박물관 포니 테마전시회를 찾았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울산박물관 제공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21일 울산박물관 포니 테마전시회를 찾았다. 울산박물관 제공

이 전 사장은 앞서 '이 대리 노트'를 비롯해 포니 개발 당시 현지 사진, 포니가 처음 공개된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 사진과 당시 영문 보도자료 등 전시 자료를 제공해 이번 전시 개최를 지원했다.


포니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첫 번째 국민차, 포니’ 테마 전시는 지난 3일 개막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이어진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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