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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 위해 제조로봇 도입 지속 지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2 13:38

수정 2024.05.22 13:38

산자부 제조로봇 공모서 지난해 4곳 이어 올해 실증사업 3곳 선정
광주광역시는 지역 뿌리산업 기업들의 제조로봇<사진> 도입 등 첨단화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한 결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로봇 사업' 공모에서 지난해 4곳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곳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지역 뿌리산업 기업들의 제조로봇<사진> 도입 등 첨단화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한 결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로봇 사업' 공모에서 지난해 4곳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곳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 뿌리산업 기업들의 제조로봇 도입 등 첨단화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한 결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로봇 사업' 공모에서 지난해 4곳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곳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첨단 제조로봇 실증 사업(지역 실증형)' 공모에 ㈜효광, 남도금형㈜, 대한공조㈜ 등 지역기업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첨단 제조로봇 실증 사업'은 고강도·고위험이 있는 작업 기피 공정 등 제조환경의 개선이 필요한 업종을 대상으로 제조로봇을 도입해 실증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제조환경 개선을 위해 로봇 활용 확산이 필요한 이들 기업에 로봇 공정 모델 실증 지원에 나선다.


현재 광주지역 뿌리기업은 자동차·가전제품의 저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영세·소기업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노동인력이 필요한 단순 반복 공정이 많아 근로 기피 등으로 인해 기업에서는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뿌리산업 첨단화를 통한 근로 기피 공정 인력 대체를 위해 지난해 광주테크노파크를 통해 지역기업 수요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로봇기업과 SI(시스템통합)기업의 상담을 한 뒤 공모사업을 신청했고,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거쳐 광주기업이 3개사가 선정됐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산업부의 '제조로봇 플러스 사업'에 4곳이 선정돼 지역 뿌리기업에 로봇 시스템 도입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의 생산성은 평균 46% 향상됐고, 불량률은 평균 74%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지역 뿌리기업의 실수요를 기반으로 기업 현장에 맞게 첨단 제조로봇 시스템의 도입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지역 제조업 전반에 제조로봇 활용이 활성화되면 로봇 시스템 부품 제조 및 서비스 기업 창업과 기업 유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경제 혁신이 촉진될 수 있다"면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제조로봇 도입을 지속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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