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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4년산 물김 생산액 8000억원 달성...수산물 단일 품목 최초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2 14:04

수정 2024.05.22 14:04

전국 82% 점유...해외 수출 확대·지원 사업 등 효과
전남도는 2024년산 물김 생산 종료 결과, 생산량은 40만8000t, 생산액은 8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수산물 단일 품목으로 최초다. 사진은 김 양식장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024년산 물김 생산 종료 결과, 생산량은 40만8000t, 생산액은 8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수산물 단일 품목으로 최초다. 사진은 김 양식장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4년산 물김 생산 종료 결과, 생산량은 40만8000t, 생산액은 8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수산물 단일 품목으로 최초다.


시·군별 생산액은 진도 2284억원, 고흥 2162억원, 완도 1320억원 순이다.

전남지역 물김 생산은 전국 생산량 50만9000t 대비 80%, 전국 생산액 9742억원의 82%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년 대비 생산량은 1만7000t 증가했으며, 생산액은 3500억원이나 늘었다. 생산액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122개국 김 수출 확대와 재고율 감소, 중국과 일본의 작황 부진 등으로 분석된다.

앞서 전남도는 광활한 김 양식 어장을 생산 초기 단계부터 본격 채취까지 불법 시설물의 강력한 단속과 일제 정비를 통해 적정 생산을 유도했다. 김 양식장 면적은 617㎢로 어류, 해조류, 패류 등 82개 양식품종 중 가장 넓은 면적이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212배 규모다.

또 안정적 김 생산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육상채묘 및 냉동망 시설 지원 등 8개 사업에 27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규 김 활성처리제 및 부가장치 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고효율 김 활성처리 물질 신규 개발로 무기산 사용을 근절하고, 친환경 이미지 제고 및 안정적 양식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올해 좋은 품질의 김이 많이 생산돼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이 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김이 효자 품목이 됐다"면서 "앞으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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