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정부 무능·무책임·무도함으로 상처받은 국민께 응답해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 마무리
"결의 가득한 워크숍이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예산(충남)=전민경 김해솔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곧 열릴 22대 국회에선 정부의 무능·무책임·무도함으로 상처받은 국민의 간절한 목소리에 민주당이 제대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충남 예산 덕산면에서 1박2일로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완전히 다른 민주당을 만들겠다,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결의가 가득한 워크숍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지난 2년 윤 정부는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해병대원(채 상병) 순직 등 연속된 참사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고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줬다"며 "고물가, 저성장, 56조 세수 펑크로 서민의 살림살이는 파탄이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안 되면 말고 식의 정책발표 또한 허다하다.

지난 주말엔 뜬금없이 해외직구를 금지한다고 하며 국민을 큰 혼란에 빠뜨렸다"며 "이 모든 것이 지난 2년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더 이상 못 참겠다,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해라, 정부가 손 놓은 민생개혁을 민주당이 책임있게 완수하라', 이번 선거에서 국민께서 우리 민주당에 171석 주신 이유는 이렇게 분명하다"면서 "우리의 어깨가 아주 무겁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무리 어려운 숙제라도 여기 있는 우리 당선인들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능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 또한 원내대표로서 의정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행동하는 민주당, 실천하는 개혁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전민경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