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스피노자의 형이상학](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5/21/202405211603203591_l.jpg)
스피노자의 형이상학 / 김은주 / 민음사
세계 모든 문제가 증폭하는 이 시대에 자본주의 비판부터 인지과학, 문화이론에서 신유물론까지 최전선에 있는 사상들 중심에 스피노자가 있다. 칸트가 인간 이성의 한계를 설정했다면, 스피노자는 이성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탐구했다. 스피노자는 ‘실체’와 ‘속성’이란 존재론의 기본 범주를 사용해 ‘자연 안에 단 하나만의 실체가 존재한다’는 충격적인 테제를 내놓는다.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은 20년 넘게 스피노자를 중심으로 근대 철학을 연구한 김은주 연세대 철학과 교수의 첫 학술서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스콜라주의자들, 데카르트와 라이프니츠 같은 동시대 합리론자와 구별되는 스피노자의 변별점을 체계적으로 규명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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