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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잡은 가온그룹, AI OTT 솔루션 고도화 계약 수주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3 14:27

수정 2024.05.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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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잡은 가온그룹, AI OTT 솔루션 고도화 계약 수주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대형 위성통신사업자 '비인미디어그룹(비인)'과 OTT 디바이스 AI 솔루션 고도화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가온그룹에 따르면 카타르에 본사를 둔 비인은 중동, 북미, 유럽 등 5개 대륙 40여개국에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가온그룹은 지난해 비인의 OTT 디바이스 프리미엄 제품군 단독 공급사로 선정돼 계약 물량을 공급한 바 있다. 비인 최초로 AI 기능과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는 등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가온그룹은 아마존 AI 음성비서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AI 솔루션을 OTT 디바이스와 정합하고 고도화에 나선다.
디바이스 주요 기능을 AI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수요를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가온의 기술력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와 만족을 바탕으로 지난해 디바이스 공급에 이어 AI 솔루션 고도화 사업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제품군 단독 공급사로서 비인과 협업을 강화하고 주변 지역 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온그룹은 지난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업자 에티살랏과 AI OTT 디바이스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비인과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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