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김장훈의 누워서 보는 클래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시에 거주하는 중증와상장애인, 중증시각장애인 및 가족 등 90여명을 초청해 이번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김장훈의 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객석 1∼2열에서 중증와상장애인들이 누워서 관람하는 공연으로,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시작으로 이번에 6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누워서 보는 콘서트 in 인천공항'에는 가수 김장훈의 독보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과 더불어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 및 팝소프라노 한아름이 감미로운 클래식 무대를 선보였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제1여객터미널 3층 중앙에 인천공항에 있는 다양한 장애인 전용서비스를 일원화한 통합플랫폼인 '장애인 안심여행센터'를 오픈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도 다양한 문화와 서로 다른 사람들을 연결하는 허브공항으로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매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다채로운 정기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 이용객, 상주직원 및 지역주민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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