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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기장 첫 암 재활의학과 문 열어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3 17:51

수정 2024.05.23 17:51

재활의학과, 중추신경계·암·소아 등 재활 치료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지역 첫 암 재활의학과가 문을 열었다. 의학원은 재활 의학 전문의를 새로 영입해 진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23일 의학원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재활의학과’를 개설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로는 도환권 과장(사진)이 초빙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도 과장은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암 환자’ ‘중추신경계’ ‘소아’ 분야 재활 전문의로 다수의 임상 경험이 있는 인사다.

기장군에는 그간 재활의학과를 개설한 병원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역 내에 활동 중인 전문의가 없어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해운대구나 양산시로 ‘원정 진료’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의학원에서도 암 환자 치료 이후 ‘림프 부종’ ‘보행 장애’ 등과 같이 재활이 필요한 경우 타 지역으로 전원을 보낸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정 진료’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의학원이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해 이달부터 전문 재활 서비스를 시작한 것. 나아가 의학원은 올 연말까지 ‘심뇌혈관 센터’를 구축해 암 치료 외 심뇌혈관 1차 치료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 전문 재활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필수 의료 역량’을 강화해 지역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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