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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골프여행만 가면 골프채 망가진다 했는데"..공항서 이랬다고? [영상]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4 08:48

수정 2024.05.24 08:48

캐디백을 집어 던지는 장면. 출처=트위터 캡처
캐디백을 집어 던지는 장면. 출처=트위터 캡처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공항 직원들이 골프 선수들의 캐디백을 마구 집어던지며 옮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22일(현지 시각) 미국 CBS8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트테네시주립대학교 골프팀은 이날 엑스에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항공사 직원들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나오는 수십여개의 캐디백을 수레에 옮겨 싣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한 직원은 골프채 등 각종 장비가 들어있는 캐디백을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아스팔트 바닥에 힘껏 내던졌다.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에게 캐디백을 가까이 주기 위해 도움닫기를 하며 던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 영상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스트테네시주립대학교 골프팀은 오는 24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옴니 라 코스타 리조트 앤 스파에서 열리는 미국 대학 골프 남자 Divison I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왔다가 이런일을 겪게 된 것이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승객들은 창밖으로 이 장면을 목격하고선 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골프팀은 영상과 함께 “우리의 골프채들을 조심스럽게 다뤄준 델타항공에 감사하다”며 비아냥대는 글을 남겼다.


일부 선수들은 개인 물품을 포함해 일부 장비가 파손됐다며 불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델타항공은 팀에 연락해 수하물 처리방식에 대해 사과하며 보상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한편, 델타항공은 2022년부터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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