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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Fed 총재, 금리 인하 더 기다려야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4 10:10

수정 2024.05.24 10:10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AP뉴시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물가 2% 달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따라서 금리가 장기간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말했다.

24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보스틱 총재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거시경제학에 대한 강의를 하던 중 물가 목표 2%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더 필요함과 함께 더 많은 인내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틱은 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다소 떨어졌으나 상승압력은 남아있다며 물가와 관련해 우려할 시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얼마나 인플레가 높은지를 볼 때 물가 목표 2%로 떨어지는데 수년이 걸려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물가가 빠르게 떨어진 것은 의외였다고 밝혔다.

또 연준이 물가 2% 달성할때까지는 물가목표를 재조정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보스틱은 연준 통화정책 위원 중 ‘매파’로 알려져왔다.

올해 들어 미국 물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연준은 현재 금리를 5.25~5.5%를 장기간 동결하는 매파적 분위기가 강세다.

보스틱은 “올해 마지막 분기 이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미뤄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기간동안 쌓여둔 미국 소비자들의 저축과 정부의 부양책이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계속 수요와 소비를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며 현재 통화정책이 제한적이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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