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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단독 '2024 태극연습' 실시..."다양한 기습·복합 도발 시나리오 반영"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4 14:38

수정 2024.05.24 14:38

27~29일 연례 지휘소연습, '즉·강·끝!' 대응체계 발전
[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21일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경기 연천군 5사단 예하 최전방 GOP부대를 방문해 경계작전태세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21일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경기 연천군 5사단 예하 최전방 GOP부대를 방문해 경계작전태세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 단독으로 수행하는 연례 지휘소연습(CPX) '2024 태극연습'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태극연습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에서 나타난 다양한 기습도발 양상은 물론, 북한의 능력에 기반한 기습적인 복합 도발 등이 반영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다만 태극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서 군 병력·장비의 실기동훈련(FTX)은 이뤄지지 않는다.

합참은 "북한의 대남 수사적 위협과 다수의 미사일 발사 시험 등 한반도 전쟁 위협이 지속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은 이번 연습을 통해 '즉·강·끝! 행동하는 군!'을 구현하는 대응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극연습은 2021년 을지태극연습으로 재개된 뒤 2022년부턴 다시 을지연습과 분리돼 단독으로 시행되고 있다.


1996년 '압록강연습'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 연습은 2004년 '태극연습'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2019년부턴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함께하는 '을지태극연습'이 됐으나, 2020년엔 코로나19 팬데믹과 수해 등으로 실시되지 않았다.

'2018 태극연습' 중인 합동참모본부 합동전쟁수행모의본부(JWSC).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18 태극연습' 중인 합동참모본부 합동전쟁수행모의본부(JWSC).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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