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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드리드 '관광·경제·투자분야' 협력 강화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6 09:23

수정 2024.05.26 09:25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공동 협력 의향서 체결
8월 세계관광기구와 '국제관광도시 포럼' 개최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본부에서 가진 부산시와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공동협력 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한 박형준 부신시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본부에서 가진 부산시와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공동협력 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한 박형준 부신시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의 유럽 3개 도시 순방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광도시 스페인 마드리드와 관광·경제·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박 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19~25일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를 찾았다.

지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5시)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본부에서 세계관광기구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급속도로 성장 중인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강점과 유엔(UN) 산하기구이자 세계적인 관광분야 선도기구인 세계관광기구의 견고하고 체계적인 관광 시스템을 연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세계관광기구는 160여 개의 회원국과 500여개 제휴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폭넓은 협력망(네트워크)을 갖고 있다. 유엔(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부산시와 세계관광기구는 의향서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분야 우수사례 발굴 △도시관광 중심 공동연구 및 혁신활동 추진 △국제 컨퍼런스, 회의, 교육 구상(이니셔티브)·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의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세계관광기구와의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로 올해 8월 '국제관광도시 포럼' 개최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향후 세계관광기구 협력망(네트워크)을 활용한 부산 워케이션 사업 홍보, 세계관광기구 챌린지(UN Tourism Challenge) 공동 공모전 개최, '도시관광' '미식관광' 분야 국제회의 유치, 세계관광기구 아카데미 유치 등의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5시(한국시각 자정) 마드리드상공회의소에서 스페인 주요 기업 70여 개사를 대상으로 '2024 부산-마드리드 경제·투자 협력 포럼'을 갖기도 했다.

스페인 주요 기업인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우수한 투자환경, 글로벌 금융허브도시 조성계획을 소개하고 부산과 마드리드 간의 경제·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다.

박 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마드리드 상공회의소 회장, 스페인 기업 대표 등 양 도시의 경제·투자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밖에 지난 24일 부산과 마드리드 두 도시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기관인 벡스코와 IFEMA(Feria de Madrid)가 드론쇼코리아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IFEMA는 유럽 5대 전시컨벤션센터 중 하나로 약 27만㎡의 대규모 전시공간을 보유, 스페인어권의 남미 국가들을 포함해 전 세계 27개국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대표적으로 FITUR(국제관광박람회), SICUR(보안/안전박람회)을 비롯해 2022년 NATO Summit 등의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박 시장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오후) 마드리드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과 만나 부산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5박 7일간의 유럽 3개 도시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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